
부안군 가족센터가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유도하고, 자녀와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아빠와 함께 오감 톡톡, 신나는 놀이’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23일과 30일 양일간 부모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영유아 자녀를 둔 아버지 20가족(총 40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했다. 부안군육아종합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와 공동으로 기획·운영한 이번 교육은 아빠들의 실제 육아 고민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3일에는 영아기 자녀와 아버지들이 참여해 가정 내 소품을 활용한 창의적 놀이법을 배우고, 수박을 활용한 오감 촉감놀이를 통해 아이와의 감각 교류 시간을 가졌다.
30일에는 유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들이 참여해 자녀 발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관성 있는 훈육과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되짚는 교육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 ‘레몬 쌀 케이크’를 만들며 협력과 소통의 시간을 나누는 체험 활동도 진행됐다.
참여자 최모 씨는 “아이 눈높이에 맞춰 놀이하며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많이 운영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아버지가 육아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은 자녀의 정서 발달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건강한 관계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가족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온가족센터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시간제보육실 ▲다함께돌봄센터 ▲드림스타트 ▲부안군 가족센터 등 다양한 기관이 입주해 있으며, 가족·아동·보육 복지의 지역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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