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전통시장이 한여름 밤, 100년 전통의 맛과 멋으로 물든다. 김제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김제전통시장 일원에서 ‘제1회 김제전통시장 100년 먹거리장터’와 ‘청년 프리마켓’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김제 국가유산 야행’과 연계한 야간형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먹거리 축제로 기획됐다. 5일과 6일은 먹거리장터, 7일은 청년 프리마켓이 각각 진행되며,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다.
‘김제전통시장 100년 먹거리장터’는 지역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왕새우구이, 홍어삼합, 수육, 해물파전, 우삼겹주먹밥, 잔치국수 등 다채로운 전통 먹거리부터 쌀토스트, 쌀소금빵, 닭강정 등 아이들을 위한 간식까지 준비했다.
막걸리는 김제 지역 막걸리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판매와 홍보를 동시에 진행하며, ‘전통시장 × 지역주류’의 색다른 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도 풍성하다. 전통과 풍류를 테마로 한 퓨전국악, 트로트 공연이 이어지며,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된다.
축제 분위기를 더할 포토존에서는 한복 무료 대여와 즉석사진(폴라로이드) 촬영을 제공하며, 방문객을 위한 각종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한복 착용자 및 김제 숙박 고객 막걸리 2병 무료 증정 ▲전통시장 2만 원 이상 구매 고객 막걸리 1병 증정 ▲4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선물 제공(선착순 200명) 등 다양한 참여형 혜택이 준비돼 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김제 청년몰 상인들과 삼례·익산 등 인근 지역 청년 상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청년 프리마켓’이 열린다. 청년 상인들의 아이디어 상품과 푸드트럭,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먹거리와 볼거리를 더한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김제만의 전통 음식, 지역 자원, 문화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라며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