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시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고령층 복지 향상에 나섰다. 김제시는 김제문화원(원장 박현)이 지난 3일 복지·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내 고장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평소 문화·여가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던 복지소외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김제 지역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지역 탐방을 통해 공동체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세대 간 문화 교류를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참여 어르신들은 새만금 일대와 지역 문화자원을 둘러보며 김제의 변화와 발전상을 체감했고, 야외활동을 통해 일상에 활력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밖에 나갈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친구들과 함께 다니며 김제가 이렇게 발전하고 있다는 걸 보니 자랑스럽고,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내 고장 바로알기’는 이달 중 매주 화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운영되며, 김제시 관내 16개 경로당, 약 12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제문화원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신 건강 증진과 지역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복지 모델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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