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7회 전북특별자치도 수석인 연합회 회원전에서 관람객들이 수석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완주군 제공]](http://www.thepennews.net/data/photos/20250936/art_17568655277108_55fcbf.jpg?iqs=0.6361168944047554)
자연이 만든 예술, 수석(壽石)의 정수가 완주군을 수놓았다.
‘제37회 전북특별자치도 수석인 연합회 회원전’이 지난달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완주군청 1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수석 애호가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회는 (사)대한민국 수석인 연합회와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사)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수석인 연합회가 주최한 행사로, 연합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무대로 꾸며졌다.
총 200여 점의 다양한 수석 작품이 전시된 이번 회원전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여 명의 수석인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이 오랜 시간 수집하고 애정 어린 손길로 다듬은 작품들을 소개했다. 강, 산, 바람, 시간의 흔적이 깃든 돌 하나하나가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수석발전기금 공로패 수여식과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열려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격려하고,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인재 양성 의지를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조은기 전북특별자치도 수석인 연합회장은 “이번 회원전은 40년의 역사 속에서 수석문화의 가치를 지켜온 회원들의 노력이 응축된 결과”라며, “자연의 미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수석 문화의 저변이 더욱 넓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완주군의 자연에서 직접 수석을 채집해 출품하기도 한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는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우리 군이 자연예술의 중심지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원전은 단순한 수석 전시를 넘어,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과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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