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군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2025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대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에 따르면 이번 시화전에서 글봄상에는 ‘다시 또 엄마’를 출품한 강ㅇ례 씨, 글꽃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에는 ‘글눈 뜨다’를 쓴 최ㅇ선 씨가 선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은 ‘주문이 완료되었습니다’를 출품한 정ㅇ희 씨에게 돌아갔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장학진흥원장상에는 ‘아버지 다리’의 김ㅇ자 씨, ‘손으로 전하는 마음’의 유ㅇ자 씨, ‘사랑비가 내립니다.’의 김ㅇ선 씨, ‘오일장에 가다’의 이ㅇ녀 씨 등 총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성옥 무주군청 인구활력과장은 “무주군은 무주군민들레학교와 무주노인종합복지관 학습자들의 작품 12점을 출품해 7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며 “이번 성과는 배움을 향한 학습자들의 열정과 진심이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글눈 뜨다, 주문이 완료되었습니다 등 수상작들은 배움으로 얻은 감동을 진솔하게 표현해 큰 울림을 전했다”며 “앞으로도 문해교육이 어르신들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더 풍요로운 삶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해 매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에 열리며, 올해는 문해, 세상이 달라 보여요라는 주제로 전국 학습자들의 시와 그림 작품이 출품됐다.
시상식은 오는 9월 30일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문해교육 한마당에서 열리며,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는 수상작을 비롯한 시화전 전시회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무주군은 평생교육원 민들레학교와 무주노인종합복지관 등 27개소에서 성인문해교육을 운영하며 220여 명의 학습자들이 초등학력인정반 등을 통해 배움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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