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2025년도 제2차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교 밖 청소년 41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93%였던 합격률을 뛰어넘어 100%라는 성과를 달성한 것은 처음으로, 체계적인 지원과 청소년들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김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이유미)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센터는 검정고시 대비반 운영을 비롯해 1:1 학습 멘토링, 교재 및 인터넷 강의 제공, 응시 격려 물품 지원 등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상황에 맞춘 실질적 지원을 제공해 왔다.
또한 김제시는 단순한 학업 지원을 넘어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상담 프로그램, 자기계발 활동, 자격증 취득 지원, 건강검진 등 복합적인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으며, 여성가족부와의 협업을 통해 운영 기반도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다.
합격한 청소년들은 “학교를 그만두며 포기하려 했지만 꿈드림 선생님들의 따뜻한 응원과 실질적인 도움이 큰 힘이 됐다”며 “이제는 대학 진학과 자격증 취득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합격자는 “혼자였으면 중간에 포기했겠지만 멘토와 함께 세운 학습 계획이 합격의 밑거름이 됐다”고 전했다.
최미화 김제시 교육가족과장은 “이번 100% 합격은 청소년 개개인의 노력과 꿈을 위한 열정이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학업, 진로, 정서, 건강 등 전 분야에 걸쳐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는 9세부터 24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 교육, 자립, 직업체험, 직업훈련,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63-545-0112)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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