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정부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4일 시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대응 전략」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지난 8월 13일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과 지역 정부의 역할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강연에는 해당 국정과제 설계에 직접 참여한 정상희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전문위원(민주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이 초청돼, 정책 기조와 대응 전략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통해 실무적 이해를 도왔다.

정 위원은 강연에서 ▲국가비전 및 국정운영 원칙 ▲5대 국정 목표 ▲12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흐름을 설명하고, 123개 세부 국정과제 중 지방정부가 우선적으로 주목해야 할 과제들을 짚었다.

이어 국정과제가 단순한 중앙정부의 계획이 아닌, ▲국책사업 ▲국고보조사업 ▲초광역권 협력사업 ▲지자체 자체 사업 등으로 실현되는 만큼,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이번 강연을 통해 중앙정부의 정책과 지역 현안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정과제 이행 성과를 지역 발전으로 연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정상희 전문위원은 “국정과제는 지역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며 “군산시 직원 모두가 현장의 전문가로서 변화의 물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특강은 단순한 정책 설명회를 넘어, 군산시가 어떻게 시대적 변화 속에서 기회를 선점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전 직원이 같은 방향을 보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그간 추진해 온 산업구조 전환, 재생에너지 확대, 지역복지 강화 등이 정부 국정과제와 방향을 같이하는 만큼, 향후 국정과제 이행 과정에서 보다 강한 추진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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