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훈식 장수군수가 오는 9월 열리는 ‘제6회 장수트레일레이스’의 100마일(173km) 메인 코스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장수군은 지난 2일, 최 군수가 남덕유산 ‘토옥동~월성재’ 신규 탐방로 구간을 찾아 노면 상태와 응급 대응 체계, 안전 장비 준비 상황 등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코스는 올해 대회에서 처음 선보이며, 국내 최초이자 최장의 트레일러닝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에서 최 군수는 관광산업과와 산림과 등 관계 부서의 준비 상황을 보고받은 뒤 직접 탐방로를 걸으며 선수 안전을 위한 세부 사항을 꼼꼼히 살폈다. 그는 “참가자들이 장수의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대회 전까지 지속적인 코스 정비와 안전 장비 보강을 이어가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
올해 대회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열리며, 락앤런(대표 김영록)이 주관한다. 장수종합경기장을 출발해 관광지, 산길, 마을을 잇는 비포장 코스를 달리는 트레일런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참가 신청자는 2,300여 명이며, 이 가운데 130여 명이 100마일 코스에 도전한다. 코스는 20km, 38K-J, 38K-P, 100km, 100마일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에게는 티셔츠와 러닝 양말, 장수사랑상품권 등이 제공되며, 100km 이상 코스 참가자는 드롭백 가방과 레이스팩도 받는다. 완주자는 전원 기념 타올과 메달을 받고, 100km 이상 완주자는 피니셔 자켓도 수여된다.
최 군수는 “국내 최초 100마일 코스를 통해 장수의 산과 마을을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가자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도록 안전한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덕유산 ‘토옥동~월성재’ 구간은 지난달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과 장수군이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신규 탐방로로 지정됐으며, 오는 9월 15일 개통식을 앞두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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