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와 (사)한국예총 군산지회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중국 자매도시 옌타이시에서 한국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문화예술 교류를 펼쳤다.

이번 공연단은 중·고등학생 4명을 포함한 총 2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옌타이시 교동극장과 공상대학교 등에서 성악, 아리랑, 전통무용, 국악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한국의 문화예술을 널리 알렸다. 특히 교동극장에서 약 2천석 규모의 관객 앞에서 선보인 국악과 전통무용 공연은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공상대학교 방문 공연에서는 쟁강춤과 사랑가 등 전통무용과 유명 영화 삽입곡을 성악과 현악으로 재해석한 무대가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후에는 옌타이시 관계자 및 대학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문화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양 도시 간 우정을 한층 공고히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적인 문화 교류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도시의 우호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군산예총 황대욱 회장 역시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역량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군산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와 옌타이시는 1994년 자매도시를 맺은 이후 30년 넘게 문화·예술·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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