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군 용진읍 부녀연합회(회장 신점순)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준비하며 2,000포기의 배추를 심었다. 올해로 8년째 이어진 이 나눔 행사는 지역사회 온정을 전하는 중요한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9월 4일 진행된 배추 식재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마을 부녀회장, 이장협의회장 등 5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배추밭은 신점순 회장이 소유한 200평 규모 농지를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배추 모종과 농약은 지역 기관과 주민들의 후원으로 마련돼 공동체의 따뜻한 협력이 돋보였다.
용진읍 부녀연합회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 총 7,000포기의 배추를 재배해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장애인 등 1,400여 세대에 김장김치를 나눠왔다. 올해는 11월 사랑의 쌀 나눔 행사와 함께 200여 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신점순 회장은 “함께 해준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정성껏 키운 배추가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태 군수도 “꾸준한 나눔 실천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번 행사가 소외된 주민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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