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군이 축산업의 고령화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사료 무인 자동급이기 지원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5일 부안군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100두 이상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총 사업비 2억 1천만 원(군비 50%, 자부담 50%)을 투입, 스마트 축산 인프라 확산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AI 사료 무인 자동급이기는 소의 위치와 건강 상태를 인식해 필요한 양의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첨단 장비다. 원격으로도 제어가 가능하며, 사료량과 급이 횟수 조절이 가능해 정밀 축산의 실현이 가능하다.
군은 이 장비 도입으로 ▲사료 효율 제고 ▲노동력 절감 ▲출하 월령 단축 등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소가 먹다 남기는 사료 낭비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급이 주기 조절을 통한 성장 촉진으로 출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축산농가들의 관심이 높다.
부안군 축산과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 도입은 단순한 편의성 향상을 넘어, 축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성 확보의 핵심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축산농가가 필요로 하는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가축 질병과 시장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새로운 활력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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