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이 2026년 농업 전문교육 과정 개설을 앞두고 지역 농업인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6일까지 교육생과 일반 농업인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 농업인대학과 농군사관학교 교육생을 포함해 읍·면 농업인을 대상으로 전화 및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응답자들은 관심 있는 교육 분야, 희망 작목, 교육 수준(기초·중급·심화), 교육 형태(장기·중기·단기), 희망 시기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교육 내용과 강사, 방법 등에 대한 자유 의견도 제시할 수 있다.
특히 설문은 농업인의 연령, 영농 경력, 거주지 등 기본 현황부터 시작해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교육 수요를 구체적으로 반영하도록 구성됐다. 이는 향후 실질적이고 현장 맞춤형 교육 과정을 설계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장수군은 이번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식량·채소·과수·특용작물·축산·양봉·가공·치유농업 등 다양한 분야별 맞춤형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장기·단기 교육을 병행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수란 장수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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