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의 밤이 청년들의 열정으로 찬란히 빛났다. 부안군은 지난 5일, 자연에너지파크 광장에서 열린 제4회 부안청년축제 ‘B:ON 오늘밤, 부안을 켜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청년의 에너지로 부안의 밤을 켜다’는 의미를 담아 처음으로 자연에너지파크 광장에서 개최되며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축제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율성과 창의성이 살아있는 청년 주도형 문화축제로 꾸며졌다. 청년 서포터즈의 댄스 퍼포먼스로 시작된 행사는 페이스페인팅, 참여형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현장에 마련된 청년 운영 부스에서는 개성 넘치는 먹거리와 시원한 맥주, 체험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들은 지역 청년들의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축제의 열기는 해가 질수록 고조됐다. 후반부에 열린 DJ 다미, DJ 엔진의 EDM 공연은 광장을 뜨겁게 달구었으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초청가수 래원의 공연은 환호와 열광 속에 피날레를 장식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오늘 하루만큼은 청년이 주인공이 되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청년문화가 지속적으로 지역 안에 자리잡고, 부안이 젊음이 흐르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ON’이라는 이름처럼 이번 제4회 부안청년축제는 부안의 밤을 밝히는 청년문화의 발신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