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군이 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앞두고 읍·면별 대표 먹거리를 최종 확정하며 축제 먹거리 차별화에 본격 나섰다.
군은 지난 8일 쉴랜드에서 ‘1읍면 1메뉴’ 시식·평가회를 열고 축제 먹거리 부스 운영을 위한 읍·면 대표 메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해 읍·면장, 부스 운영대표자, 우석대학교 RISE 추진단,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평가는 지난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전문가 컨설팅 결과를 공유하고, 각 읍·면이 준비한 주메뉴를 직접 시식·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맛, 특색, 상품성, 가격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최종 보완 사항을 확인했다.
특히 올해 장류축제에서는 관광객이 직접 맛과 품질, 서비스 등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 새롭게 도입된다. 방문객은 현장에서 음식을 맛본 뒤 평점을 주고, 이를 집계해 1·2·3등을 선정해 축제 종료 후 시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참여 의욕을 높이고 방문객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장맛 나는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든 부스는 동일한 가격을 적용해 바가지요금을 원천 차단하고, 중복 없는 메뉴 구성으로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의 장류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자산”이라며 “이번 ‘1읍면 1메뉴’ 선정으로 가격과 품질이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문화를 정착시키고, 장류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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