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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해태, 야구를 넘어 우리 삶이었다”

모노드라마 <하이타이>, 군산 출신 배우 김필 1인 30역으로 1980년대 야구와 역사를 담아내다

 

군산예술의전당이 9월 기획공연으로 모노드라마 <하이타이>를 오는 20일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하이타이>는 한국 프로야구 최강팀으로 이름을 떨친 해태 타이거즈의 초대 응원단장 임갑교의 실제 인생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특히 1980년대 광주 민주화 운동 등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야구와 현대사의 교차점을 입체적으로 풀어내 관객들의 큰 공감을 자아낸다.

 

극은 미국 텍사스에서 20년 넘게 해태세탁소를 운영하는 이만식이 다큐멘터리 취재진을 맞으며 1980년대 광주에서 프로야구 응원단장으로 보낸 시절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야구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인생’으로 여겼던 한 소시민의 삶을 통해 상실과 회복, 연대와 응원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한다. 관객 참여를 통한 몰입도 높은 연출로 모노드라마의 한계를 뛰어넘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주연 배우 김필은 군산 출신으로 30여 명의 인물을 혼자서 소화하는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2024년 춘천연극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산예술의전당 심종완 관리과장은 “지역 출신 배우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1980년대 야구와 그 시절의 사회상을 추억하며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극 <하이타이>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자세한 정보는 군산예술의전당 누리집(www.gunsan.go.kr/ar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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