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가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팔을 걷어붙였다.
12일 전주시 전주천변과 삼천변 등 주요 하천 일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자생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비 활동이 진행됐다.
이번 활동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되찾도록 지원하는 한편, 시민 참여를 통한 범시민 환경정비 캠페인으로 민관 협력 도시 청소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삼천교~우림교, 승암교~미산교 등 전주천과 삼천변 27개 구간에서 하천 부유물과 일반 쓰레기, 수초 등을 말끔히 제거하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정비에도 힘썼다.
또한 각 동 주민센터 직원과 자생단체 회원들은 상가, 공원, 주거지 등 지역 공동체 공간을 정비하며 복구에 힘을 보탰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활동이 행정 주도의 복구를 넘어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집중호우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신속한 복구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환경정비 활동은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국토 대청소’ 개념과 맞닿아, 대규모 시민 참여형 복구 및 환경정화 사례로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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