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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실질적 정착 지원으로 ‘큰 호응’

외국인 주민 197명 참여… 중급 단계 신설로 귀화·영주 진입 발판 마련

 

군산시가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이 실질적 성과를 내며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올해 초급 1·2단계에 이어 중급 1단계를 추가한 3학기 과정을 구성해 12월 14일까지 매주 일요일, 군산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법무부 인증 교육과정으로, 한국어 교육뿐 아니라 한국 문화와 사회 이해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이번 3학기에는 귀화와 영주 자격을 위한 필수 단계인 중급 1과정이 개설되며, 교육 수료자에게는 귀화시험 면제, 체류자격 변경 시 가점 부여, 한국어 능력 입증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돼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육 신청이 시작된 지 단 30분 만에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수강 열기가 뜨겁다”며 “현재까지 13개국 197명의 외국인이 누적 수강했다”고 전했다. 참여 국가는 베트남, 방글라데시, 네팔,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해 다양하며, 체류자격별로는 비전문취업(E-9) 수강생이 많았으나, 중급 과정 개설 이후 전문인력(E-7)의 참여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은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의 실용적인 한국어 능력 향상뿐 아니라 생활 적응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강생들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수준의 과정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외국인등록증 또는 거소신고증을 소지한 합법 체류 외국인 및 귀화자이며,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실(☎063-454-2632, 2633) 또는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063-454-2635)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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