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 금암동 도시재생숲 일대에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달달한구도심(달달야시장+빵야빵야축제)’ 행사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들에게 도심 속 여유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달달야시장’과 디저트 프리마켓 ‘빵야빵야축제’가 처음으로 함께 열리며 다채로운 먹거리와 체험, 공연 등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
비 예보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은 방문객들로 가득 찼다. 먹거리 부스 15동과 빵 부스 10동이 운영됐으며, 지역 내 유명 푸드트럭과 베이커리들이 참여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특히 빵 부스에서는 지역 제빵사들의 독특한 빵과 디저트를 선보여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을 위한 ‘밧줄놀이터’와 ‘수작놀이터’ 체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밧줄놀이터’는 도심 한복판에 안전하게 설치된 로프 놀이터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웃음꽃을 피웠다. ‘수작놀이터’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소품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랜덤댄스플레이’와 게임존 이벤트가 현장을 한층 활기차게 만들었다. 음악에 맞춰 누구나 춤을 추는 ‘랜덤댄스플레이’에는 관람객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졌고, 다양한 미션과 상품이 준비된 게임존 역시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일상 속 특별한 추억을 만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방문객은 “날씨가 좋지 않아 고민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이런 가족 친화적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산시 일자리경제과 이헌현 과장은 “두 행사를 처음 결합하는 데 걱정도 있었으나, 예상보다 좋은 시너지를 내며 시민들의 큰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군산시는 이번 ‘달달한구도심’ 야시장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심 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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