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고창군이 주최한 ‘제1회 고창군수배 전국 청소년 드론축구대회’가 지난 13일 신림면 다목적체육관에서 전국 각지의 청소년 드론팀과 관람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청소년 드론축구팀이 출전해 예선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드론축구는 5인 1조로 팀을 이뤄 드론으로 축구공 모양의 ‘드론볼’을 상대 골문에 넣는 경기로, 고난도의 조종 기술과 전략적 팀워크가 요구되는 종합 스포츠다.
드론들이 공중에서 날아다니며 부딪히는 강렬한 접전 장면과, 정교한 조작으로 골을 만들어내는 순간에는 관람석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특히 처음 접하는 이색 스포츠에 놀란 시민들과 학부모들은 “드론축구의 박진감과 기술력에 감탄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도 담았다. 과학기술과 스포츠를 융합한 신개념 청소년 문화 콘텐츠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창의적 도전과 미래산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청소년들의 열정과 기술이 어우러진 이번 드론축구대회가 고창에서 열린 것은 매우 뜻깊다”며, “세계유산도시 고창이 청소년 미래산업 교육의 장으로도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앞으로도 드론축구와 같은 미래세대 중심의 스포츠·과학 융합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