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사회 전환의 흐름 속에서 학교 교육의 역할과 방향성이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와 마이폴학교가 손을 맞잡았다.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교장직무대리 박은규)와 마이폴학교(교장 이영상)는 최근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방소멸과 입시 중심 교육의 한계를 넘어, 지역성과 교육 자원의 강점을 살린 미래형 교육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AI 실무 기반 교육 선진화 ▲발명·특허 중심 진로교육 내실화 ▲학술연구 및 창의적 문제해결 프로그램 교류 ▲지속가능한 창의융합교육 생태계 조성 ▲지방교육 혁신 및 제도개선 방안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을 주도한 이기섭 한국게임과학고 발명부장은 “AI 기술의 발전은 교육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획일적이고 주입식인 기존 교육 방식으로는 더 이상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 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실전형 인재 육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대길 마이폴학교 전략기획팀장은 “마이폴학교는 비인지 역량 기반의 창의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도전하고 실패하며, 압축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교육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게임과학고와 함께 지속 가능한 교육연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4년 개교한 한국게임과학고는 전국단위 특성화고로, 컴퓨터게임개발과와 소셜미디어개발과를 중심으로 게임콘텐츠, 인공지능, 드론,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 기반 IT 융합 콘텐츠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발명·특허 교육과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미래 산업사회에 필요한 창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약은 AI 교육의 대전환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학교 모델 간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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