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군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군은 지난 13일,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 속에서도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오랜 기간 방치된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던 어르신을 위한 대대적인 환경 정비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안군 사회복지과 희망나눔팀과 변산면 행정복지센터, 부안지역 4개 로타리클럽(서해·변산·부안·해당화), 부안노인복지센터 생활지원사, 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50여 명의 민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됐다.
봉사자들은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거운 생활쓰레기와 곰팡이로 뒤덮인 공간을 정리하고, 어르신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청소와 정돈 작업을 이어갔다.
부안군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회복지과 희망나눔팀을 중심으로 읍·면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통합사례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복합적 욕구를 가진 위기가구에 대해 민관 협력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유안숙 부안군 사회복지과장은 “어려운 날씨에도 기꺼이 나서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생계,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복지지원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안군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며, 위기가구의 실질적인 생활 개선을 위한 맞춤형 통합복지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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