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이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해 천천면 치유의 숲에서 ‘생명사랑 숲길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제정한 날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사회적으로 심화되는 자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기념된다. 장수군은 이러한 취지에 맞춰 매년 기념행사를 마련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내 정신질환자와 정신건강 관련 기관 종사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산림치유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숲길을 걸으며 심신 안정을 도모했고, 이어 싱잉볼 명상과 숲·건강 테라피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수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숲길 걷기 프로그램 외에도 자살예방 캠페인과 자살예방 주간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군민들에게 정신건강 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교육을 통해 인식 개선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행사가 군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생명존중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상담은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또는 장수군 정신건강복지센터(☎350-2800)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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