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소방청과 손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에 나선다. 정부의 ‘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사업에 따라 추진되는 이번 협약은 중앙부처·공공기관·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현안 해결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범부처 공동사업이다.
남원시는 지난해부터 전북소방본부와 연계해 소방공무원 심신수련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올해는 소방청 주관으로 초등학생 1,000명이 참여한 제3회 제복공무원 자녀 소방안전캠프와 제2회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를 개최하는 등 긴밀한 협업을 이어왔다. 아울러 소방청 복지 플랫폼을 활용한 남원 특산품 판로 개척, 전국 소방공무원 가족 힐링 캠프, 남원 시립 김병종 미술관과의 협업 상품 개발 논의 등 다각적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이번 자매결연에 따라 양 기관은 연 1회 이상 단체 관광교류 ,소방청 주요 행사 남원 개최 ,휴가철 남원 방문 인센티브 제공 ,기관 기념품·명절 선물에 지역 특산품 우선 활용 ,바자회·직거래 장터 정례화 ,남원 누리시민 가입 및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유도 등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첫 단계로 세종시 제2정부청사에서 남원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리며 본격적인 교류가 시작됐다.
남원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6만여 명의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이 잠재적인 소비층으로 연결되는 만큼 관광지 방문 확대, 전통시장 활성화, 특산품 판로 다변화 등 구체적인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소방공무원 대상 지역화폐 할인·캐시백, 시 직영 시설 이용 할인 등 맞춤형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소방청과의 자매결연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경제와 공공안전이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남원시와 소방청의 협력이 전국적인 상생 발전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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