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시가 가을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 먹거리 안전 관리에 팔을 걷어붙였다. 김제시 보건소는 오는 26일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 인근을 중심으로 ‘어린이 기호식품 위생점검 및 학교 앞 캠페인’을 집중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개학과 함께 간식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를 고려해 진행되며, 학교 주변 문구점, 분식점, 편의점 등 어린이 다소비 식품 판매업소가 주요 대상이다.
특히 시는 학교 정문으로부터 200m 이내의 식품안전보호구역 23곳과 학원가 인근 일반·휴게음식점, 문구점, 편의점, 슈퍼, 학교 매점 등을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어린이 정서 저해 식품 판매 여부 ▲고열량·저영양 식품 및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진열·보관 여부 등으로, 어린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 요소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시는 단속과 병행해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학교 앞 캠페인도 펼친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식품안전 리플릿과 홍보물품을 배부하고, ‘건강한 간식 고르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식품안전 교육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아이들이 학교 주변에서도 안심하고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점검과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식품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건강한 판매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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