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시 공덕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공덕면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위원들은 진안군 상가막마을을 방문해 마을 만들기 우수 사례를 체험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견학은 주민자치센터 운영 활성화와 자체사업 발굴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위원들은 상가막마을의 주민자치 운영 현황, 공모사업 추진 사례, 마을 특화사업 등을 공유받은 뒤, 주민들이 직접 조성한 하늘공원 돌담길과 꽃길을 둘러보며 자연과 공동체가 어우러진 마을 경관을 체험했다.
또한 마을의 대표 특산물인 친환경 율무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율무 핸드드립 커피 만들기, 전통음식 요리 체험 등을 통해 주민참여형 관광콘텐츠의 실제 운영 방식을 배웠다.
견학지인 상가막마을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오지 산간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2020년 농촌치유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자연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치유형 마을로 탈바꿈한 곳이다. 현재는 율무심기, 공예체험, 농촌휴양 프로그램 등을 연중 운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김완두 공덕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마을주민 주도의 사업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 실감했다”며 “상가막마을의 운영 사례를 우리 공덕면 실정에 맞게 도입해 주민 주도형 자치모델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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