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춘향제, 유네스코 모범사례 등재 논의 국제포럼 열린다

7개국 무형유산 전문가 참여…시민 중심 전승·보호 방안 모색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오는 22일 켄싱턴리조트에서 「2025 춘향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모범사례 촉진을 위한 국제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춘향제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보호 모범사례(Good Safeguarding Practices)로 등재하기 위한 학술적·실천적 토대를 마련하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사)무형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벨기에, 호주, 크로아티아, 인도, 브라질,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등 7개국 무형유산 전문가와 유네스코 관련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등재 사례를 공유하고 춘향제의 국제적 의미를 논의할 예정이다.

 

남원은 판소리와 농악 등 이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전통예술을 보유한 예향이다. 올해 95회를 맞은 춘향제는 춘향을 기리는 제향을 중심으로 음악·춤·음식이 어우러진 대표 시민축제로, 10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왔다.

 

특히 특별세션에는 춘향 앰버서더이자 예음회 임원인 김예은, 장이서, 안지민이 참여해 춘향과 춘향제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전승·보호의 비전을 제시한다.

 

남원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춘향제가 지역 정체성 강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공동체 발전과 국제협력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포럼 이후에는 국내외 기관과 연대를 확대해 남원의 무형유산이 세계적 기준 속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실천적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춘향제를 통해 드러나는 무형유산의 살아 있는 전승 현장은 국제적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포럼이 남원의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무형유산 보호의 국제 담론을 선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은화 기자

발빠른정보, 신속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