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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새만금항에 ‘녹색 콜드체인 허브’ 구상…항만 조기활성화 나선다

신항 배후산업 기반 미흡 속 실증단지 도입 추진…스마트 물류·에너지 융복합 모델 제시

 

김제시가 새만금항 신항의 조기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항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친환경 콜드체인 산업 실증단지’ 도입에 본격 나섰다.

 

김제시는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의회, 관계 기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새만금항 신항 친환경 콜드체인 산업 실증단지 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항만 특성화 방안과 실증단지 조성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실증단지 구상은 김제시가 보유한 농생명·식품 산업 역량과 새만금 일대의 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신항을 ‘그린에너지·콜드체인 융복합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만금항 신항은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부 해상에 조성 중인 환황해권 거점 항만으로, 2030년까지 5만톤급 6선석, 2040년까지 3선석을 추가해 총 9개 선석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2선석이 조기 개항을 앞두고 있지만, 배후부지 개발 지연으로 물동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신항 개항 초기의 부두 공간을 활용한 ‘K-스마트 항만형 콜드체인·그린에너지 실증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해당 단지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지역을 넘어 글로벌 기술 실증의 거점으로 활용되며, 스마트 콜드체인 플랫폼, 물류 표준 인증제,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 등을 포함하게 된다.

 

또한, 수로 매립 방식으로 부족한 배후부지를 확보하고, 안정적 에너지 관리를 위한 그린암모니아 기반 시스템, RE100 산업단지 연계 전략 등도 함께 논의됐다.

 

김제시는 이미 신항만발전위원회 구성과 관련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특성화 방안을 발굴해 왔으며, 이번 실증단지 구상이 정부계획에 반영될 경우 새만금항 신항은 국내 콜드체인 물류 혁신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국가 거점 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새만금신항은 김제와 전북의 미래 신산업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라며 “정부 항만정책 방향과 연계해 새만금항이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김제시도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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