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에 가을 정취를 물들이는 꽃무릇이 이번 주말부터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선운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약 열흘간 붉은 꽃무릇이 만개해 탐방객에게 가장 아름다운 장관을 선사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선운산은 국내 대표적인 꽃무릇 명소로 꼽히며, 꽃과 사찰 풍경,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걷기 좋은 산책길을 제공한다. 붉게 물든 꽃길을 따라 걸으면 특별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꽃무릇은 꽃과 잎이 서로 다른 시기에 피는 독특한 식물로 ‘만날 수 있는 인연’을 상징한다. 고창군은 “꽃무릇을 따라 거닐다 보면 누구나 로맨틱한 분위기와 함께 고창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주말(20~21일)에는 고창 멜론 시식·판매행사인 ‘2025 고창 멜론 페스타’와 초대 가수 부활, 홍진영 등이 무대에 오르는 ‘제17회 산사음악회’가 열려 가을의 풍성한 매력을 더한다.
고창군 관계자는 “입장료 부담 없이 선운산의 가을을 즐길 수 있으며, 주차시설도 충분히 갖췄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시설 관리와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