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1,315억 원 규모의 핵심 사업 예산을 반영시키며, 5년 연속 5,000억 원대 국가예산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이는 올해 대비 21.6% 증가한 수치로, 군의 전략적 대응과 중앙·지방 간 공조의 성과로 평가된다.
군은 주요 사업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왔다. 특히 안호영 국회의원실,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국비 필요성을 적시에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내년도 정부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2.8억 원)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76억 원) ▲운산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10억 원) ▲국립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건립(3억 원) ▲용진~우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482억 원) ▲대용량 무정전 전원장치(UPS) 안전기술 개발(115억 원)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특화센터 구축(35억 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완주군의 신성장 산업 기반 확충은 물론, 군민의 안전과 정주 여건 개선 등 실질적 생활 편익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정부안 반영에 그치지 않고,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미반영 및 과소 반영된 사업들을 중심으로 예산 추가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실과 협력해 대응 전략을 고도화하고, 부처 및 국회를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 설득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이번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전 공직자와 군민, 정치권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정부안 반영에 만족하지 않고 국회 심의 단계까지 최선을 다해 예산 증액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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