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는 오는 23일 자매도시인 김천시를 방문해 군산 농특산물 교류 및 판매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1998년 자매결연을 맺은 두 도시는 2009년부터 농특산물 교류 판매 행사를 꾸준히 이어오며 우호 증진과 지역 농업 발전에 힘써왔다.
지난 7월 김천시가 군산시청 광장에서 포도, 자두, 복숭아 등 우수 과일을 선보여 약 6,000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데 이어, 이번에는 군산시가 김천시를 찾아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한다.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농협, 수협, 농업인단체 등 60여 명이 참여해 현장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2년간 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중단되었던 현장 행사가 재개되는 셈이다.
군산시는 8월 21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한 사전 주문에서 군산쌀, 흰찰쌀보리, 박대, 홍어 등 44개 품목에 대해 총 5,313만 원의 주문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수치로, 현장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문된 물량은 행사 당일 김천시청 광장에서 직접 배부될 예정이다.
김상기 군산시 먹거리정책과장은 “자매도시 간 우수 농특산물 교류 행사는 지역 상생과 농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폭넓은 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