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김제시 성덕면이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정체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제시 성덕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0일 성덕초등학교에서 ‘제9회 성덕면민의 날’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성주 김제시장, 이원택 국회의원, 서백현 시의회 의장 등 각급 기관장과 출향인, 면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의 소통과 화합을 다졌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지역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격려하는 공로패 수여와 함께, 효행과 덕행을 실천한 모범 인물에게 주어지는 ‘성덕면민의 장(효열장)’ 시상이 이뤄졌다.
공로패는 성덕면 발전협의회 前회장 박영운 씨와 前성덕면장 온인석 씨에게, 효열장은 상리마을에 거주 중인 일본 출신 혼다 다쯔코 씨에게 수여됐다. 특히 혼다 씨는 한국 전통 효문화를 몸소 실천하며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초청가수 공연, 주민 장기자랑, 문화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면민 모두가 하나 되는 어울림의 장이 연출됐다. 세대를 아우른 참여형 무대는 축제의 흥을 더했고, 지역 곳곳에서 모인 가족 단위 면민들도 밝은 표정으로 함께 즐겼다.
최기영 성덕면 발전협의회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빛내주신 면민과 출향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만남이 성덕면의 더 큰 미래로 이어지는 단단한 연결고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순 성덕면장도 “면민이 함께 웃고 즐기는 오늘이 진정한 성덕면의 힘”이라며 “앞으로도 상생과 배려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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