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은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 현장에서 장수군 홍보대사이자 지역 출신 가수인 최재명을 응원하기 위해 대구 달성군에서 찾아온 한 팬이 어린이 도서 600권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기탁된 도서는 역사·세계사·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전집류다. 팬은 “가수님의 첫 공식행사를 기념해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싶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장수군 아동과 취약계층 가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은 이번에 기탁받은 도서를 관내 사회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취약계층 가정 등에 고르게 배분해 아동들이 독서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축제 현장을 찾은 방문객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뜻깊은 사례로 평가된다. 개인의 선의가 공공의 가치로 확장되는 모범적인 나눔 문화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멀리서 장수까지 찾아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팬의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에게 전달된 책이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현장은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를 띠었고, 도서 기탁 소식은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빛나게 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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