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군 농촌지도자회(회장 정병만)와 생활개선회(회장 정진옥)가 지난 22일 부안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연찬회를 개최하고,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결속과 화합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우애, 봉사, 창조로 부안농업을 선도하는 학습단체’라는 슬로건 아래 7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최근 기후변화와 농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농업 환경 속에서 농업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상호 교류를 통해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연찬회는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색소폰과 줌바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각 읍면을 대표하는 12개 팀의 장기자랑 무대가 이어지며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표창 수여식도 함께 열려,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9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특히 이날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근농장학금 300만 원을 부안군에 기탁해 지역 인재 양성에 동참했으며, “농업인 안전, 우리가 먼저 실천한다”는 구호와 함께 전 회원이 참여하는 안전 캠페인도 전개해 농업인 스스로의 안전의식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농업의 어려움을 서로 의지하며 극복해가는 여러분이야말로 부안 농업의 중심이며 희망”이라며, “연찬회를 통해 부안 농업의 리더로서 더욱 든든히 자리매김해주시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정병만 농촌지도자회장과 정진옥 생활개선회장은 “두 단체가 함께하는 이 자리가 농업인 모두에게 힘과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안 농업의 든든한 울타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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