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경제와 시민 안전을 핵심으로 한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대책은 튼튼한 경제, 따뜻한 나눔, 안전한 연휴, 든든한 행정 등 네 가지 기조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시는 물가 안정과 재난 대비, 교통·보건 등 주요 분야에 대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다이로움’ 구매 한도를 기존 6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충전 인센티브도 13%로 확대했다. 전통시장 장보기 환급 행사와 병행해 지역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농민 공익수당 지급을 포함한 총 790억 원 규모의 재정자금을 명절 전까지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주요 집행 항목은 시설비 164억 원, 사회복지 분야 370억 원, 경상적 경비 172억 원, 농민 수당 84억 원 등이며, 하도급지킴이 시스템을 활용해 임금 체불과 대금 지연도 사전에 방지한다.
매월 10일 지급하던 근로청년수당은 10월에 한해 명절 전인 1일로 앞당겨 지급된다. 총 1,270명에게 3억 8,100만 원이 지원된다.
익산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10개 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민생·재난 상황에 실시간 대응할 계획이다. 총괄반을 중심으로 물가안정대책반, 재난재해대책반, 교통종합대책반, 악취대책반, 생활환경대책반, 도로대책반, 의료진료대책반, 상하수도대책반, 일반민원처리반이 운영된다.
추석 당일에는 공설운동장에서 익산시공설묘지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경로자와 보행 불편 성묘객을 위한 봉안당 입구까지 이동 가능한 교통편도 별도 마련된다.
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연휴 중 진료 가능한 병·의원 및 약국 현황을 사전 공지하고, 보건소 비상진료체계를 통해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희 익산시 기획안전국장은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며 “민생경제는 물론 교통·의료 등 시민 생활 전반에 걸쳐 최선을 다해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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