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군이 지역 교통 취약자를 위해 화물차 뒷바퀴 조명등 설치 사업을 추진하며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나섰다.
군은 지난 22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와 협력해 1톤 이상 화물차 22대(65세 이상 고령 농업인)를 대상으로 야간 안전 운행 장치를 설치했다.
조명등은 자동차 안전 기준에 적합한 고정식 부품으로, 광원이 직접 노출되지 않아 눈부심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설치 차량은 보행자, 이륜차, 다른 차량 운전자에게 야간 운행 중 식별을 돕는 효과가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전망이다.
농업인 김 모 씨(68세, 부남면)는 “바퀴 조명으로 보행자와 다른 차량이 쉽게 인식돼 안심된다”며 “안전 운전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황재창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장은 “시골 도로는 밤에 위험이 높다”며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농업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추가 안전사고 예방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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