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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미래도시포럼 2025’ 세계 무대서 전주 위상 강화

역대 최저 예산에도 1000여 명 참여, 시민과 전문가가 소통하는 포럼으로 전환
문화, 도시브랜딩, AI 등 주제 다뤄 포르투·멜버른 등 글로벌 도시와 어깨 나란히
청년과 유학생 목소리 반영,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국제 교류 장으로 성장

 

전주시가 지난 18~19일 이틀간 개최한 ‘전주미래도시포럼 2025’가 역대 최저 예산 속에서도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도시, 미래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전주의 미래 발전 방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올해 포럼은 문화, 도시브랜드, AI시티, 인구 위기 시대 청년, 친환경 교통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돼 다양한 분야의 논의가 이뤄졌다. 문화 세션에서는 전주가 보유한 유·무형 문화자산을 계승·발전시키는 전략이 소개됐고, 프랑스문화원장이 2026년 한-프 수교 140주년 기념 교류 방안도 논의했다.

 

도시브랜드 세션에서는 건축가 유현준 교수의 강연과 함께 포르투갈 포르투, 호주 멜버른 등 글로벌 도시들의 브랜드 전략을 공유하며 전주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주의 글로벌 브랜드 ‘JEONJU WAH’는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2025’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디자인 우수작으로 선정돼 주목받았다.

 

AI시티 세션에서는 AI 헬스케어,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정책 등 인공지능 기반 첨단 도시서비스 사례가 공유돼 전주의 디지털 전환 비전을 구체화했다. 청년 세션에서는 지역 유학생들의 다양한 제안이 쏟아져 청년층과 지역사회를 잇는 정책 필요성이 강조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청년과 유학생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제 교류의 장으로도 의미가 컸다. 포르투갈 대사관 관계자는 지속적 교류 의지를 밝혔고, 주한 프랑스문화원장은 한-프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 논의를 별도로 진행했다. 포럼 기조연설을 맡은 마리오 퀸테로도 “심도 있는 논의로 내년 포럼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평가했다.

 

참석 시민은 “전주가 전통 문화도시에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려는 노력이 잘 드러난 자리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저 예산에도 최다 인원 참여와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것은 수준 높은 연사단과 시민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전주미래도시포럼이 글로벌 네트워크 장으로서 전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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