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은 지난 24일 군청 회의실에서 제43회 장수 군민의 장 본심사위원회를 열고 4개 부문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군민 4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군민의 장은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 안정과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을 군민의 이름으로 시상하는 제도로, 1982년 제정된 이후 지금까지 42회에 걸쳐 총 155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지역사회의 자긍심을 높여왔다.
올해 수상자는 문화체육장 오재영(77) ,산업공익장 이정관(64) ,애향장 이종순(67) ,효열장 한병원(73) 씨 등 총 4명이다.
문화체육장 수상자인 오재영 씨는 사단법인 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 회장으로서 주논개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이어왔으며, 충효교실·일요학교 운영을 통해 장수향교 발전에 기여하는 등 지역 문화 발전에 앞장섰다.
산업공익장 수상자인 이정관 씨는 계북면 토마토연구회원으로 활동하며 재배 기술과 지식을 공유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고,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지역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공동체 활성화에도 힘썼다.
애향장 수상자인 이종순 씨는 제26대 재경 장수군민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문으로 활동하며 향우 화합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효열장 수상자인 한병원 씨는 96세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있으며, 1971년부터 시작된 산서면 이룡마을 경로 효잔치에 꾸준히 참여해 어르신 공경 문화를 이어가는 데 앞장섰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군민의 장은 지역사회와 향토의 명예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드리는 최고의 영예”라며 “올해 수상자 네 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 군민 모두가 함께 자긍심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3회 장수 군민의 장 시상식은 오는 10월 23일 제58회 장수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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