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은 지난 25일 장수향교(전교 이경술) 대성전에서 추기 석전대제를 엄숙히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식에는 지역 유림 30여 명이 참석해 공자와 선현들의 덕을 기리고 예를 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례는 초헌관 최훈식 장수군수, 아헌관 유경자 장수군의회 부의장, 종헌관 추영곤 장수교육장이 맡아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전통 예법에 따라 진행됐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에게 올리는 제사 의식으로, 문묘제례악과 함께 1986년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전국 향교 대성전에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봉행되고 있다.
이경술 장수향교 전교는 “석전대제는 유교적 가치와 예술성을 함께 담은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특히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 예절과 충효 사상이 일상에서 실천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향교는 석전대제 봉행뿐 아니라 향교일요학교 운영, 기로연 개최 등 다양한 인성교육과 전통문화 계승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건전한 가치관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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