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관선)는 지난 25일 농업인평생학습센터 강당에서 ‘2025년 벼농사 종합 평가회’를 개최하고 올해 벼농사 성과를 점검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3개 벼농사 시범사업 단지, 쌀 채종포 단지, 선도농업인, 농업인상담소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벼 재배 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공유됐다.
특히 기술보급과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육묘와 물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이 집중 분석됐다. 실제 현장 사진과 데이터가 함께 제시돼 농업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례 중심의 설명이 매우 실용적이었다”며 향후 농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확산과 쌀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적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과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기술 지도 체계를 확대 운영해 재배 과정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에 적합한 벼 품종 발굴과 노동력 절감형 농기계 활용 확대, 탄소중립형 재배기술 보급을 통해 군산 벼농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는 앞으로 병해충 방제기술, 재배 매뉴얼 교육 등 실용기술 중심의 현장지원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벼농사는 출수기 이후 집중호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등숙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병해충 발생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량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10a당 540kg 수준으로 예상되며, 수확 시기는 3~4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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