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환경부가 주관한 ‘2026년도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 468억 원의 국비·지방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선정은 전국 19개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도 단위사업지구 중 최대 사업비를 기록했다.
사업 대상지는 부안읍 시가지를 포함해 행안면, 계화면, 하서면 일원으로, 수돗물 사용량이 많은 다량 급수지역이다. 군은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총 88.2km 구간의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할 계획이다.
주요 정비 내용은 노후 상수관 교체, 누수 탐사 및 복구, GIS(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상수도 유지관리시스템 개량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비 완료 지역의 유수율을 현재보다 대폭 향상된 85%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매년 약 69만 톤의 수돗물 누수를 줄이고, 연간 13억 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김경태 부안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군민의 물복지 향상과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삶의 필수조건인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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