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주목받는 전주시가 일본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전주 고유의 야간관광 콘텐츠와 체류형 관광의 매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전주시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5(Tourism EXPO Japan 2025)’에 참가해, 전주만의 특색 있는 1박 이상 야간관광 자원을 국내외 관광업계 및 현지 여행객들에게 소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80여 개국 1100여 개 기관 및 여행사, 항공사 등이 참가하고, 개별 여행객까지 포함해 약 18만 명이 방문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로, 전주는 한국관 내 단독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차별화된 도시 관광자산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시는 특히 ▲한옥마을 야경 ▲한복체험 ▲한지등 전시 ▲야간 미식 콘텐츠 등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전주만의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했다.
현지 개별여행객(FIT)을 대상으로 전주 관광 SNS 홍보와 퀴즈 이벤트, 전주 기념품 배부 등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으며,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박람회장 내 연계 마케팅도 함께 펼쳤다.
또한 시는 박람회 기간 동안 일본 여행업계와의 개별 미팅과 국내외 참가 업체들과의 간담회에 참여해, 전주 관광상품의 신규 기획과 방한 연계상품 개발 방안을 논의하는 등 B2B 관광 유치 기반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일본은 개별관광 수요가 크고, 전주처럼 전통문화와 야간경관이 어우러진 도시에 대한 선호가 높은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박람회 참가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 해외 협력 마케팅 등을 통해 전주의 매력을 널리 알려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관련 콘텐츠 확충과 체류형 여행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하며 관광도시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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