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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3만8천 명 몰려…야간축제 새 지평 열다

AI와 공포 세계관 결합한 ‘미스터리 연구소’ 인기…내년 더 강력한 콘텐츠 예고

 

 

홀로그램 도시 익산이 만든 오싹한 7일간의 몰입형 체험이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익산시는 29일, ‘제4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 총 3만 8,800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18일부터 21일, 26일부터 28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됐으며, 관람객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축제의 테마는 ‘미스터리 연구소 - 끝나지 않는 실험’. 인공지능(AI)과 인간의 공존을 목표로 진행되던 비밀 실험이 재가동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관람객들은 첨단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극강의 몰입형 공포 체험을 경험했다.

 

특히 사전예약만 2만 2,700여 명에 달하는 등 행사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고, ‘가을 대표 야간축제’로서 확고한 브랜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데이터 쿠폰 제도’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제도는 인기 체험 콘텐츠에 대한 대기 시간을 분산시키고, 관람객 개별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콘텐츠 참여를 유도해 축제의 몰입도를 높였다.

 

익산시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행사장 내 주차를 전면 통제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했으며, 사전·현장 접수 병행, 질서 유지 요원 배치 등 체계적인 운영으로 별다른 사고 없이 축제를 마쳤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 페스티벌은 홀로그램 기술에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며 “내년에는 더 강력한 콘텐츠와 기술로 다시 찾아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홀로그램 선도 도시’ 조성을 위해 문화·관광·기술을 융합한 야간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페스티벌에서는 세계관 확장과 테크 기반 체험 콘텐츠의 고도화도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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