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가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과 손잡고 마련한 ‘군산 시티투어 특별노선’이 첫 운행부터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7일 진행된 이번 시티투어에는 완주에 위치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교육 중인 전국 공무원 교육생 39명이 참가해, 군산의 대표 관광지인 고군산군도와 시간여행마을을 하루 동안 탐방했다.
이번 특별노선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출발 → 고군산군도 선유도·장자도 일대 탐방 → 군산 시간여행마을 방문 → 개발원 복귀의 코스로 구성됐다.참가자들은 선유도의 해안데크, 스카이워크, 백사장을 따라 이어지는 장자교를 걸으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했고, 근대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월명동 시간여행마을 골목에서는 향수를 자극하는 도시의 정취를 만끽했다.
군산시 문화관광해설사의 현장 해설도 참가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역사적 맥락과 지역 이야기를 담은 설명은 교육생들에게 “군산을 새롭게 알게 된 시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참가자는 “군산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차분히 둘러볼 기회는 없었다”며, “편리한 이동에다 해설까지 더해져 정말 알찬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군산시는 이번 특별노선을 시작으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을 찾는 전국 공무원 교육생들이 군산의 역사·문화·자연을 보다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군산 시티투어는 ▲주말(토·일) 정기운행 ▲군산역 및 군산시외버스터미널 출발 코스 ▲익산역과 근대역사박물관 출발 노선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요금은 5,000원이며, 20명 이상 예약 시 전세형 버스 운영도 가능하다.
예약 및 문의는 전용 번호(☎010-2735-3777)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은 군산시 문화관광 누리집(www.gunsan.go.kr/tour/m210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생들과의 연계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공직자들이 군산의 매력을 경험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이 노선을 정례화해 군산의 섬 관광과 근대문화 콘텐츠를 더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