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전 공직자가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장보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특별기간은 지속되는 고물가와 소비 위축 속에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명절 이후에도 지역 전통시장 이용을 생활화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시청 직원들은 지난 30일 북부시장과 익산장, 남부시장, 구시장, 중앙시장, 매일시장, 서동시장 등 7개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 장보기에 나섰다. 이날 장보기에는 온누리상품권과 익산사랑상품권 ‘다이로움’이 주로 사용됐으며, 정 시장은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함께 나눴다.
익산시는 전통시장 소비를 독려하기 위한 ‘다이로움 결제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행사기간 중 전통시장 내 다이로움 가맹점에서 3만 원 이상 결제한 시민 500명을 추첨해, 다이로움 포인트 1만 원을 지급한다. 참여는 자동 응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추첨 결과는 추후 앱 공지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거래 공간이 아니라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시민들의 일상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시민 여러분이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시고, 정과 온기를 나누는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향후에도 명절 및 연말연시 등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소비촉진 캠페인과 지역화폐 혜택을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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