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전방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물가안정부터 의료, 환경, 교통, 관광에 이르기까지 시민 생활 전반에 걸친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연휴 기간 동안 추석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물가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주요 품목에 대한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축산물 위생과 원산지 표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한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지도 점검도 함께 추진하며, 시민들에게 정확한 가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단체와 공무원 합동으로 물가안정 캠페인도 실시하며, 사과·배·소고기·명태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수시 현장 점검을 이어간다.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120 생활민원 종합상황실도 추석 연휴인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운영된다. 도로·교통·수도·하수·청소·보건·환경·식품 등 8개 분야에 걸쳐 총 60여 명의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각종 생활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긴급 도로 보수, 불법 주정차 단속, 긴급 상·하수도 복구, 쓰레기 수거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며, 시민은 대표전화 120 또는 휴대전화 063-120으로 민원을 신청할 수 있다. 연휴 기간 운영되는 병·의원, 약국, 음식점 정보도 실시간 제공된다.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재난안전 종합상황실이 운영된다. 관련 부서 국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35명의 인력이 각종 재난·사건·사고에 대비해 24시간 상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교통대책 상황실은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가동되며, 귀성객 편의를 위한 교통 소통 관리, 교통 불편 민원 처리, 불법 운행 단속, 사고 대비 비상연락망 유지 등 기능을 수행한다.

벽지·오지 지역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행복콜버스도 연휴 기간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회현, 임피·서수, 대야, 옥구·옥서, 옥도 비안·두리도 지역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스마트도시과는 방범·교통 모니터링을 책임진다. 24시간 실시간 방범 CCTV 관제를 실시하고, ITS 시설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 및 주요 교차로의 소통 영상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10월 3일 오후 6시부터 9일까지는 유료 공영주차장 6곳을 무료 개방한다.

시 환경정책과는 연휴를 틈탄 불법 폐기물·폐수 배출을 막기 위해 10월 14일까지 환경오염 특별감시반과 상황실을 운영한다. 주요 감시 대상은 상수원 수계, 농공단지, 하천 인접 공장, 가축분뇨 배출업체 등이다.

특별감시반은 현장 점검과 순찰을 강화하고, 사전 계도와 자율 점검을 병행해 위반행위를 사전에 차단한다. 자원순환과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생활쓰레기 민원 상황반을 운영해 ▲생활쓰레기 민원 ▲불법 투기 및 소각 신고 접수 등에 대응한다. 청소대책반도 연휴 기간 중 정상 근무해 민원 최소화를 도모한다.

군산시는 추석 연휴 중 비상진료공백을 막기 위해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응급진료기관 운영현황 점검, 당번 병의원·약국 안내, 운영 모니터링 등을 실시한다.

군산의료원과 동군산병원은 연휴 기간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며, 보건지소·진료소를 비롯한 병의원과 약국 222개소가 날짜별로 지정되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진료 가능 기관 정보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 ▲군산시청·보건소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산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관광객 맞이를 위한 안내소 9곳을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운영하고, 동행투어 프로그램도 추석 당일인 10월 6일을 제외하고 진행한다.

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10월 6일 추석날 한마당 큰잔치가 열려 풍물놀이, 마술, 전래놀이, 캐리커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은 박물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군산시 관계자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불편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종합대책을 철저히 마련했다”며 “군산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따뜻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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