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김제시 일대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급증하자, 김제시가 이에 대한 대대적인 대시민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1일 김제시 정성주 시장과 관계자들은 터미널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무원 사칭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최근 위조된 명함과 공문서를 이용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물품 구매 대행이나 금품 대납을 요구하는 수법의 사기행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김제시 공문서와 공인이 위조돼 실제 공무원의 발주 요청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 사칭 사기에 취약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물품 구매나 금전 대납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을 경우 시 홈페이지를 통해 부서와 공문의 진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입금 절대 금지와 피해 발생 즉시 112 신고를 권고했다.
김제시는 앞으로 공무원 사칭 사기 수법이 고도화되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대상 홍보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정성주 시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공무원 사칭 사기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금전 피해가 발생한 만큼 엄중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시 홈페이지에서 진위를 확인한 후 경찰 신고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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