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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주얼리, 세계 무대서 경쟁력 입증

홍콩·서울 전시회서 상담액 1,271만 달러 달성…전년 대비 59%↑
시, 공동전시회 지원사업으로 기업 비용 절감·해외 판로 확대

 

보석의 도시 익산이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익산시는 1일 ‘2025년 공동전시회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주얼리 기업들이 홍콩과 서울 전시회에서 총 328건, 1,271만 달러(한화 약 183억 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공동전시회 지원사업은 서울 국제 주얼리&액세서리 쇼와 홍콩 주얼리&젬 월드 전시회 등 해외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매년 (사)패션산업시험연구원, (재)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9월 열린 서울 국제 주얼리&액세서리 쇼에는 익산 기업 6개사가 참가해 상담 66건(3만 달러), 현장 계약 3만 6천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같은 달 열린 홍콩 주얼리쇼에는 19개사가 참가, 상담 262건에 약 1,268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797만 달러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익산관’은 전시 기간 동안 71만 달러(약 10억 원) 규모의 현장 계약을 성사시키며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시는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의 90%, 통역비 전액을 지원해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고 성과 창출을 뒷받침했다.

 

올해 초 출범한 익산귀금속제조업협동조합도 처음으로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금값 상승과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 익산 주얼리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전시회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빛나는 스튜디오’ 운영, 도금비 지원사업 등을 이어가며 주얼리 산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열리는 뿌리기능경기대전을 통해 ‘보석의 도시 익산’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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