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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문해학습자, 전국 시화전 수상…학예발표회로 배움의 가치 전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서 우수상 등 다수 수상
문해한마당 학예발표회서 배움의 즐거움 무대에 올려

 

부안군 문해학습자들이 전국 시화전과 전북도 문해의달 행사에서 성과를 거두며 배움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

 

부안군에 따르면 군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9월 ‘문해의 달’을 맞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과 전북특별자치도 문해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원이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주최한 전국 시화전에서는 바래청춘학교 김이순(78세·서옥) 어르신이 전국 우수상(글봄상)을 수상했다. 또 김옥순(81세·언포), 최갑순(67세·원중), 이정숙(66세·디지털문해) 어르신이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상을 받으며 지역의 위상을 높였다.

 

전국 우수상 수상작 「소리가 보인다」는 글자를 배우며 세상의 소리와 풍경이 새롭게 열리는 감동을 담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작품 속에는 “말로만 듣던 CU가 보이고 GS가 보인다. 소리가 써진다. 참새소리 짹짹, 방구소리 뿡뿡…” 등 배움을 통한 생생한 변화의 기쁨이 담겨 있다.

 

지난 9월 30일 열린 전북 문해한마당 행사에서는 바래청춘학교 학력인정반 어르신들이 무대에 올라 트로트 곡을 개사한 연극 형식의 발표를 선보였다. 이들은 “한글공부와 디지털 문해교육은 꼭 배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큰 박수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글자를 배워 세상과 소통하는 기쁨을 시화로 표현하고, 디지털 세상과 연결되는 배움의 중요성을 무대에서 보여주신 어르신들께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문해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군민 학습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어르신들이 배움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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