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무주군이 올해 구축 중인 스마트 경로당 45곳을 대상으로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비 설치 상태와 품질, 작동 여부 및 안전성을 면밀히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며, 스마트 경로당에는 △대형 TV와 화상 장비를 통한 비대면 학습 및 소통 체계, △치매 예방 프로그램 ‘다솜이’, △체성분·혈압 측정 등 건강관리 장비, △지능형 화재 감지 장치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가 설치돼 있다.
박은정 무주군청 사회복지과 노인복지팀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건강을 챙기고, 전자기기를 활용한 학습과 여가 활동까지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경로당 이용자와 관리자 대상 교육도 함께 진행해 스마트 경로당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스마트 경로당 조성 사업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총사업비 15억6천2백만 원을 투입해 2024~2025년 2개년에 걸쳐 진행 중이며, 지난해 조성된 55개 경로당과 올해 조성 예정인 45개 경로당에 통합 운영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교육·건강·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무주군 무주읍의 한 어르신(79세)은 “경로당에서도 교육이나 회의, 건강 관리 프로그램 참여가 모두 가능해 아주 편리해졌다”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이 찾는 공간이 돼 무주가 살기 좋은 고장으로 정평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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