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고창군은 지난 9일 심원면 외죽도 및 만돌갯벌체험장 일원에서 ‘2025년 고창갯벌 맨발 걷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25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했으며, 고창갯벌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기존 체험형 관광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 경쟁 중심의 프로그램이 아닌,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함께 걷는 축제형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포토존이 설치돼 참가자들이 갯벌에서의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으며, 전반적인 행사 운영에서도 다회용 컵을 활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행사가 됐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이번 맨발걷기 대회가 참가자들에게 세계유산 고창갯벌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창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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